판사 구속기소, 사채업자로부터 수 억원 이상 금품 수수한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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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구속기소가 화제다.

5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사채업자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민호 수원지법 판사를 구속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최 판사는 2009년 초부터 작은 아버지의 소개로 알게된 사채업자 최모 씨로부터 수 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판사가 사채업자로부터 건네받은 뇌물 액수는 구속영장에 언급한 2억6000만여원보다 늘어난 5억~6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긴다.

또한 최 판사는 지방의 모 검찰청에서 근무하던 2008년 최 씨가 마약 사건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자 사건무마, 수사축소를 위해 주임검사의 대학 동문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최 판사를 통해 로비를 시도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판사가 친인척 계좌 등을 이용해 사채업자로부터 뒷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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