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대엽 전 성남시장이 6일 오전 3시 서울 구로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성남시 관계자는 “이대엽 전 시장이 오전 3시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폐부종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이대엽 전 시장은 1950-70년대의 국내 액션스타로 활동했다. ‘오발탄’(1961) ‘굳세어라 금순아’(1962) 등에 조연으로 영화에 등장하며 인지도를 쌓았으며 ‘빨간마후라’(1964)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3대까지 총 3선 의원을 지냈다. 지난 2002년부터는 8년 동안 성남시장으로 일했다.
이대엽 전 시장은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고 수감됐으나 건강이 악화돼 지난해 11월 병보석으로 풀려나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