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MBN ‘천기누설’에서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특별한 겨울철 바다 음식을 소개한다.
18일 방송되는 ‘천기누설’에서는 제철 맞은 겨울철 해산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사연을 전한다. ‘아귀’, ‘개불’, ‘간재미’, ‘굴’, ‘대게’ 등으로 대표되는 겨울철 해산물은 신선도가 높아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기 제격인 식재료.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양질의 해산물을 구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풍부하다.
방송에서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40대 남성 사례자가 ‘개불’을 접하고 건강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갯벌에서 서식하는 개불은 12월에서 2월, 즉 지금 이 시기가 제철이다. 개불은 바닷물을 머금었다가 뿜으며 연동운동을 하는데, 특히 겨울철에 이러한 활동을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가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제철이라는 것. 수온이 높은 여름에는 여름잠을 자기 때문.
그렇다면, 사례자는 개불을 어떻게 활용해 먹고 있을까.
그가 제안한 방법은 사계절 내내 휴대 용이한 ‘포’ 형태의 섭취법. ‘건개불포’는 개불의 양 끝을 잘라내 피와 내장을 제거한 후, 말려서 만들 수 있다. 단, 바닷물로 세척해야 감칠맛을 더할 수 있으며, 변질을 막기 위해 반드시 대나무 꼬챙이에 꽂아서 말려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건개불포는 물컹한 첫 맛과 씹을수록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가정의학 전문의 심경원 원장은 “개불에는 비타민C, 아미노산, 타우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어린이들의 두뇌발달,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C 함량이 무려 레몬의 3배, 사과의 60배에 달한다, 또한, ‘오메가3’ 성분인 DHA와 EPA가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혈전을 용해하는 것도 돕는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불’을 통해 현재 정상에 가까운 혈압 수치를 회복했다는 이 40대 남성 사례자 역시 “10년 전 과도한 회사 업무와 집안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는데, 이때 혈압이 계속 치솟아 정상 수치의 2배까지
이밖에 방송은 실명 위기에서 ‘아귀’를 먹고 눈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례자의 사연과 함께 뼈 건강에 효능이 뛰어나다는 ‘간재미’의 정체 등 각종 해산물 건강법을 담는다. 8일(일) 밤 9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