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세입자와 소송 패소…무슨 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힙합듀오 리쌍이 세입자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리쌍이 이미 합의 과정에서 주차장 영업을 승인했던 만큼, 서씨가 계약을 어겼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강남 신사동의 한 건물을 매입한 리쌍 측이 1층에 곱창집을 하던 임차인 서씨에게 계약 만료를 근거로 가게를 비워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갑의 횡포’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 관련한 사건이다.
앞서 양측은 원만하게 이 사건을 해결하는 듯했다. 리쌍 측이 서씨에게 일부 비용 보전을 조건으로 1층 상점을 지하 1층과 주차장으로 옮기도록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씨는 최근 리쌍 측이 약속을 어기고 영업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리쌍 측 역시 서씨가 불법 건축물인 천막을 차려놓고 영업을 해 구청 철거 통보를 받았다며 맞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서씨 측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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