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호구의 사랑’의 이수경이 화려한 모습과 못생긴 모습을 오가는 강렬한 첫 등장을 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1회에서는 강호구(최우식 분) 동생 강호경(이수경 분)이 다양한 모습을 오가는 인물로 등장했다.
이날 강호구는 옆방에서 “우리가 언제 사귀었냐”고 말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에 “우리가 사귄 게 아니냐”고 억울해하는 남자의 대화를 엿들었다.
↑ 사진=호구의사랑 방송 캡처 |
이어 자신의 지하방 앞으로 지나가는 남자에 “당신이 훨씬 아깝다”고 오지랖 넓은 조언을 건넸다. 알고 보니 옆방 대화의 여주인공은 강호구의 동생 강호경이었던 것이다.
강호경은 남자가 떠나자마자 침대에 대자로 누우며 스타킹을 벗어던졌다. 강호경은 화려한 모습에서 순식간에 트레이닝복에 두꺼운 안경, 올백한 머리로 나타났다.
이어 강호경은 “문자 몇 번 주고 받고, 심심해서 만나줬더니 내가 자기 건줄 안다”고 말하며 코를 파는 등 지나치게 편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구는 “그러지 말아라. 그게 그렇게 쉽냐”고 물었고, 강호경은 “맞다. 쉽다”고 말하며 “하루에 신호등이 몇 번이나 바뀌는 것 같냐. 현대의 연애는 그런 거다. 디지털로 재깍재깍 살아야 한다. 상대가 초록불인지 아닌지 눈치를 잘 봐야지만 된다”고 연애 방식을 전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최우식 분),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 분)의 로맨스를 그린 청춘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