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사당종합체육관 지붕 붕괴로 작업자들이 매몰됐다가 전원 구조된 가운데,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11일 오후 4시50분경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의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붕 붕괴부의 폭은 46m, 높이 15m로, 타설 공사가 진행되던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매몰되었던 11명이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관은 지하층 없이 지상 1·2층으로 건설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도착한 구조대가 비교적 쉽게 매몰현장에 접근할 할 수 있어 부상자들의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 체육관 내부에는 지붕을 지탱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구조물과 천으로 된 물체들이 붕괴 당시 완충 역할을 해 사고 규모에 비해 중상자가 적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목격자는 “정확히 오후 4시 40분쯤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굉음이 주위에 퍼지면서 심한 진동이 울렸다”면서 “희뿌연 먼지가 현장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가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 동작경찰서는 12
한편 경찰은 발주처인 동작구청과 시공사 아트건설·썬라이드 등을 상대로 공사 수주 과정의 비리나 부실공사 여부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