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과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인순이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1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MC 제의를 받고 두려웠지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잡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게 됐고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나보다 더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용감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매번 내가 겪었던 일이나 공감할 수 있는 면이 많아 너무 운다”면서 “안 울면서 진행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출연자 분들의 사연 중에 꼭 하나는 내게도 해당된다”며 “많이 편찮으신데도 아이를 갖게 된 사연이 있었다. 사실 나도 내가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아이를 낳아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공감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대가 꽃’은 운명적인 순간을 보낸 인물을 식당에 초대해 그 사람의 인생을 진솔한 토크와 드라마형식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인순이가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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