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킬미힐미’ 김영애가 지성의 장애를 알게 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서태임(김영애 분)은 차도현(지성 분)에게 이상함을 감지하고 주치의였던 석호필(고창석 분)을 찾았다.
호필은 태임에게 도현의 병명을 솔직하게 말했고,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이후 도현을 호출해 “어디 키울 사람이 없어 네 애비 목을 조르는 괴물을 키우냐”면서 “어머니와 함께 살 집 알아봐 주겠다”고 말하며 미국으로 떠날 것을 명령한다.
↑ 사진=킬미힐미 방송캡처 |
하지만 도현은 “단 한 번만이라도 아버지 대용이 아닌 손자로, 사람으로 생각해 준 적이 있냐”면서 “나는 떠나지 않겠다. 여기 남겠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에서는 떠나겠다. 하지만 남아서 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겠다”면서 “내 마음이 왜 산산조각이 났는지, 그 조각들이 뭘 의미하는지 찾도록 하겠다. 그 조각들이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도현은 “난 아버지 대용품도 아니고, 승진가를 지키는 개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다. 저는 그저 차도현일 뿐이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떨어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방송.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