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오바마의 전쟁'이 시작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 격퇴를 위해 미 의회에 무력사용권(AUMF) 승인을 요청했지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공화당 강경파는 더 강도 높은 전략을 주문하고 있고, 민주당 진보진영에서는 지상군 투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전문지 힐(The Hill)은 12일(현지시간) "소속 당이나 상원 또는 하원, 그리고 다선 또는 초선을 막론하고 모든 의회 구성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새 전략에 선뜻 동의하지 못할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 사령관들에게 IS를 격퇴하는 데 필요한 재량권과 지휘권을 줘야 한다"며 "이번 싸움에서 이기려면 더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새 전략이 의회에서 합의 통과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에 담긴 '제한적 특수부대 투입'에 대한 이견이 너무 커 민주·공화 양당 합의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