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전 감독이 창민의 근육을 극찬했다.
박용전 감독은 13일 오후 대학로 아트윈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오디션’(연출 박용전) 프레스콜에서 “창민은 투박하지만 알통은 엄청나다”고 깜짝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공연 전 헬스장의 문을 직접 열고 운동을 하다 온다더라. 돌쇠 같은 느낌인데 귀엽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공연에 대해 “2007년의 뼈대를 유지하면서 곳곳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2009년에는 뼛속까지 뮤지션인 사람들을 모셔서 연기지도를 해서 올렸는데 이번에는 밴드를 경험시키고 뮤지션을 만든 것”이라며 “뮤지션의 정서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배우가 뮤지션을 연기하는 게 맞았다. 복스팝은 수준 높은 밴드가 아니었듯이 배우들에게 '정서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디션'은 음악에 대한 순수함으로 뭉친 락밴드 복스팝의 여섯 멤버가 꿈의 무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창민 김찬호, 정가희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