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유망주 김해진(17 과천고)이 김연아 못지 않은 실력으로 눈길을 끈다.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2015시즌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김해진은 기술점수(TES) 53.92점, 예술점수(PCS) 42.97점, 감점 1점, 합계 95.89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51.41점과 더한 총점 147.30점으로 현재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프리스케이팅 109.36점, 총점 166.84점은 경신하지 못했지만 훌륭한 무대였다.
김해진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조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뒤 트리플 플립을 이어갔고 트리플 토루프까지 소화했다.
장기인 플라잉 카멜 스핀을 침착하게 연기한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3연속 점프까지 침착하게 성공했다.
김해진은 더블 악셀에 이은 연속 점프로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깔끔하게 소화한 뒤 아름다운 레이백 스핀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해진은 나이에 빠른 성장으로 남다른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진은 "키가 천천히 크면 괜찮았을텐데 빨리 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