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찍은 카메라 공개됐다.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밟은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지구 귀환 때 기념용으로 몰래 가지고 온 물품들이 46년 만에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이 암스트롱이 달 착륙 비행을 마치고 가져온 가방 속 물건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의 부인 캐롤은 지난 2012년, 암스트롱이 82세로 세상을 떠난 뒤 유품을 정리하다 오하이오 자택의 옷장 안에서 이 가방을 발견했다.
이 물품들 중에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착륙선이 달 표면에 하강한 뒤 암스트롱이 첫발을 내디디는 장면들을 찍은 16㎜ 무비 카메라도 포함돼 있다.
이 물품들은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모선으로 돌아올 때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달에 버려두기로 되어 있었지만 암스트롱이 기념품으로 챙겨온 것이다.
미 스미소니안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당시 달에다가 버리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암스트롱이 기념할만한 물품을 남기기 위해 몰래 챙겨온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당시 TV를 통해 중계된 것보다 훨씬 깨
한편 캐롤은 이 장비들을 모두 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은 16mm 무비 카메라를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임시 전시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달착륙 찍은 카메라 공개, 신기해” “달착륙 찍은 카메라 공개, 박물관 가보고 싶다” “달착륙 찍은 카메라 공개, 대박이다” “달착륙 찍은 카메라 공개,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