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두 번째 헤트트릭을 달성했다.
14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2분, 17분, 22분 연달아 3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리그 6호, 7호, 8호골, 시즌 12호, 13호, 14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4대 5로 패했다.
첫 골인 후반 12분에는 카림 벨라라비의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흘러나오자 문전쇄도하며 골로 밀어 넣었다.
후반 17분에는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3-2로 볼프스부르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분 후인 후반 18분 도스트가 골을 터뜨리며 4-2로 달아났지만, 후반 22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후반 27분 벨라라비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도스트에게 골을 허용하며 4대 5로 분패했다.
한편 손흥민은 헤트트릭과 함께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썼다. 그의 한 시즌 최다 골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작성한 12골이다.
손흥민의 헤트트릭은 지난 2013년 11월 10일 함부르크전 이후 1년 3개월만이며, 분데스리가 입성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헤트트릭으로 분데스리가 8호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일본 에이스 오카자
현재까지 한국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한 시즌에 19골을 기록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손흥민 헤트트릭, 멋지다” “손흥민 헤트트릭, 승승장구하네” “손흥민 헤트트릭, 대박이다” “손흥민 헤트트릭,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