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경수진이 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경수진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KBS2 새 주말 극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연출 지병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걸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경수진은 극 중 한은수(채수빈 분)의 절친이자 김지완(이준혁 분)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로맨스를 그려낼 장영주 역을 맡았다. 자신의 꿈을 위해 오랫동안 다녔던 직장을 포기하는 인물.
경수진은 “꿈을 위해 하던 일을 포기할 수 있냐”는 질문에 “내 경험에 대입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 직업적으로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그는 “장영주는 어떻게 보면 무모해보이고 철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꿈을 위해 당차게 잘 헤쳐나간다.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포세대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근데 그 꿈을 이루고 나면 그건 과정일 뿐”이라며 “정말 꿈이 있으면 한 우물만 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으로 오는 2월 21일 첫 방송된다.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