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방송인 지석인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왕코 형님’으로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중국판 웨이보 팔로우를 100만을 넘은 것도 모자라 ‘좋아요’를 누른 팬들은 최대 14만에서 최소 2만으로, 중국 팬들은 지석진의 일상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석진은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흐뭇하게 웃어 보이며 “광량과 품관과도 연락을 하게 돼 웨이신(중국 메신저)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량과 품관은 중화권에서 내로라하는 가수로, SNS를 통해 지석진에게 먼저 연락을 하는데 이어, 대만에서 만나자는 약속까지 했다.
“중국 내 인기, 깜짝깜짝 놀라”
지석진은 그야말로 ‘한류스타’다. 그를 보기위해 모인 팬들은 공항을 메우고 있으며 팬들의 정성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중국 소녀 팬들은 지석진에게 손편지를 담아 전하기도 하고, 금(金)액자, 사진 앨범 등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팬들이 친근감 때문에 나를 좋아해 주는 것 같다. 팬들 앞에서 무게 잡을 일 있나. 나는 정말 고마운 마음 뿐”이라며 “최근에 한 팬이 한국에 와서 내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즐겼다고 하고, 다른 팬은 개인일정인데도 비행기를 타고 왔더라. 정말 감동”이라고 팬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석진은 중국 내 인기를 언급하자 “아직 잘 모르겠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런닝맨’이 TV로 방송되서 그런지 공항에서는 알아보는 분들이 많기는 하다. 면세점에서부터 공항 내에 모르는 분들이 없기는 하다. 나도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중국어, 노래 확실하게 부르기 위해 배웠다”
그는 “중국어를 배워서 ‘런닝맨’ 촬영 때 출연진들의 말을 한 적 있다”며 “‘비밀이에요’ ‘열심히 중국어 공부 중’ 등의 말을 중국어로 했더니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고 말하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방송에서도 느껴지는 지석진의 센스가 중국어 표현까지 확장돼, 중국 대륙을 흔들었다. 중국어를 따라하고, 재치 있게 답하는 모습은 중국 방송인들과 팬들을 홀리기 충분했던 것이다.
“한류 지속되려면, 진심을 다해 표현해야 한다”
지석진은 인터뷰 내내, ‘감사’ ‘고마운 일’ ‘좋은 일’ ‘즐겁다’ 등의 단어들로 행복한 일상에 대해 표현했다. 중국보다 한국에 있는 시간이 많기에 아직까지 중국 내 인기를 체감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밝힌 지석진은 “계속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 아닌가. 어떤 형태든 한국 스타들은 중국에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또, ‘런닝맨’ 멤버들을 언급하며 “사실 우리는 ‘같은 팀’이지만 ‘같은 팀’ 못지않다. 그날 콘서트나 팬미팅이 정말 재밌고 알차게 꾸며지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콘텐츠를 진심을 다해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석진은 “팬들에게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지 라고 작은 표현이라고 하려고 한다. 건방지지 않게, 건성이 아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실력은 가수처럼은 안 될지라도 땀 흘리는 열정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힘 있게 말했다. 이는 중국 팬들에게 ‘오빠’로 불리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지석진의 인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대목이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