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홍대 공개 촬영, ‘지성 언니’ 등장에 술렁술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MBC 수목 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제작진이 홍대 공개 촬영 뒷이야기를 전해왔다.
지난 15일 오전 8시부터 서울 홍대에서 ‘킬미, 힐미’의 공개 촬영이 진행됐다. 이 소식은 SNS를 통해 공지됐고, 오전 10시부터 팬들이 모여들어 오후 1시쯤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팬들은 요나로 변신한 지성이 등장하자 “요나 언니! 언니 너무 예뻐요!”를 외치며 일제히 사진을 찍었다. 일부 팬들이 “오빠”라고 부르자 지성은 새침하게 “언니, 언니야”라고 고쳐줘 웃음을 줬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요나가 홍대의 한 카페에서 그토록 바라던 오리온과 만나고, 거리의 인파를 본 뒤 흥분해서 뛰쳐나가는 장면. 요나는 사람이 많은 장소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17세 여고생이기 때문에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인파 속을 질주했다.
팬들이 예상보다 많이 몰린 탓에 촬영을 여러 번 반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배우들은 엔지 없이 한두 번 만에 장면들을 소화해 냈다. 사람이 많다보니 지성과 황정음, 박서준 등 배우들도 다소 상기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은 4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진행됐지만 인도를 가득 채운 팬들로 인해 촬영이 지체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홍대 앞 촬영 분량에서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요나의 깜찍한 매력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공개 촬영에 참여해 준 팬들과 함께 찍힌 이 장면이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요나의 홍대 앞 공개 촬영 장면은 18일 오후10시 ‘킬미, 힐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