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80년대 초반에 학교를 다녔던 중장년층부터 그보다 윗세대, 그리고 현재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명랑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랑한 대답을 해주기 위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 사진=곽혜미 기자 |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폭이 넓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유현기 PD는 “어느 주시청자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나름대로 다 사연이 있고 좌절을 맛보고 갈등을 겪는 인물들이다. 결국엔 마음의 문이 열려서 세상을 다시 해석하면서 갈등이 해소가 되고 주변인과 공감하게 되고 그런 흐름을, 그런 과정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길 원한다. 가족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다”고 밝혔다.
가족 성장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주연 배우들의 활약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 이미 인정 받은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자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는 각각 가족 아닌 사람들에게서 가족의 사랑을 느껴버린 장모란과 불행한 여자라 생각했지만 인생이 축복이었음을 알게 된 강순옥, 열등감 가득한 사고뭉치에서 이제야 자신을 사랑하게 된 김현숙, 허술하나 좋은 선생으로 성장해가는 정마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특히 진정한 멘토가 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며 인생이 휘청할 때 기적을 겪으며 결국 인생은 서로를 품어주는 일임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전망이다. 여기에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김지석과 송재림이 이하나와 삼각관계를 이루면서 때로는 달달한 감정을 끌어올리거나 때로는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보는 이들에게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