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맨’ 엠마스톤 “X같은 김치냄새 난다” 대사 논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할리우드 배우 엠마스톤이 네티즌 사이에서 뜨겁다. 그의 영화 속 대사 때문이다.
영화 ‘버드맨’에 출연한 엠마스톤은 극에서 “꽃에서 전부 X같은 김치 냄새가 난다(It's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는 대사를 내뱉는다.
이에 네티즌의 반응이 나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인을 무시하는 발언이다"며 비난하기도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그저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쓰인 장치 중 하나일 뿐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엠마스톤에게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꽃의 안 좋은 냄새를 굳이 우리나라 음식인 김치에 빗대어 말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며, 제작진에게 그 의도를 묻고 싶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영화 ‘버드맨’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으로,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거머쥐었으며 내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