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더원을 명의도용 및 사무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전 여자친구 이모씨가 고소를 취하했다고 더원 소속사가 24일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이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으며 오해가 있던 점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고소 취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1999~2000년 더원과 교제하면서 딸을 낳은 이씨는 최근 더원이 양육비를 개인 돈으로 주지 않고 자신의 소속사에 취업한 것처럼 근로계약서를 위조해 회삿돈으로 양육비를 지급해왔다며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씨는 또 자신이 직원으로 등록되는 과정에서 명의가 도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원 소속사는 "더원이 그간 전 여자친구와의 갈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최대한 자제한 것은 딸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배려라 생각했
이어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많은 배려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원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는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원은 지난 2002년 데뷔해 '나는 가수다2' 등에 출연하는 등 '실력파 보컬'로 유명세를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