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블러드’ 안재현과 구혜선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합동 수술 집도’ 장면을 선보인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에서 각각 초자연적인 능력과 천재성 그리고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과 도도한 매력의 상속녀이자 유능한 서전 유리타 역을 맡았다.
지난 2회에서 까칠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번번이 지상에게 자존심을 짓밟히는 리타와 압도적인 실력의 상사임에도 불구하고 리타 앞에서는 의도치 않게 허당기를 들키고 마는 지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티격태격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그동안의 분위기와는 180도 달리, 경건하고도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서로에게 긴장된 표정과 신뢰감 어린 눈빛을 보내는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두 사람이 함께 합동 수술에 나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이를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에 해빙모드가 형성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첫 합동 수술 집도’ 장면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까다로운 간이식 수술 장면이 진행됐던 상황. 좀 더 생생한 리얼리티를 더하기 위해 배우들이 실제 의료진과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 의료진이 배우들에게 직접 수술 과정을 설명해주며 모의 수술을 시연하자, 안재현과 구혜선은 이에 완전히 매료된 채 조용하고 침착하게 수술에 집중했던 터. 장면을 보고난 두 사람은 정말 의사가 된 것 같은 뿌듯함과 긴장감을 느꼈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안재현과 구혜선은 수술마스크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채 오로지 눈빛만으로 수술 자체에 대한 긴장감과 상대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해내 스태프들을 감탄케했다. 두 사람은 감정선을 다잡고 무언의 눈빛을 교환하며 수술 상황에 몰입하는 등 실감나는 호흡으로, 긴박감 넘치는 수술 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재현과 구혜선, 모두 처음 맡게 된 의사 역할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수술실에서 프로 대 프로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에서 성숙한 매력이 물씬 풍겼다”며 “의사로서 점점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이게 될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