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편의점에서 엽총을 발사해 3명을 숨지게 한 강모(50)씨가 범행 현장 인근의 금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오전 8시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금암리의 한 편의점에서 한 괴한이 총기를 발사햐 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편의점 여주인의 아버지 김모(74)씨와 오빠 김모(50)씨, 주인의 동거남 송모(54)씨 등 총 3명이다.
용의자 강씨는 해당 편의점 여주인과 사귀다 헤어진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수원 영통에 사는 용의자 강씨는 이날 오전 파출소에 영치 중이던 엽총을 반출해 세종시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편의점에 도착한 강씨는 편의점
밖으로 나와 편의점 밖에 주차된 SM5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씨의 아버지와 오빠도 차례로 엽총으로 살해했다.
이후 강씨는 해당 편의점과 승용차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질렀다.
그는 방화 후 흰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지만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소지한 엽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