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SP미디어, MBC |
'베이비카라 소진' '베이비카라'
카라의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DSP미디어의 연습생 안소진이 24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5일 DSP미디어와 경찰에 따르면 소진이 24일 오후 2시께 대전 대덕구의 할머니 집이 있는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신고해 119구급대로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DSP미디어 측은 "오늘 오후 2시에 발인을 하고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진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DSP미디어 소속 가수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SNS에 애도 글을 올렸다.
레인보우의 김재경은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 친구였는데.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게 마음껏 노래하길"이라고 애도했습니다.
레인보우의 노을도 "정말 잘 되길 바라던 친구였는데. 이미 늦은 지금 그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싶지만, 꼭 그곳에서는 아무 고통 없이 부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명복을 빌었습니다.
에이젝스의 김형곤은 "이쪽 일을 같은 날에 시작한 연습생 동기로서 나도 비록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살아생전 이렇게 관심 좀 가져주었으면. 충격과 후회와 아쉬움과 자기반성"이라며 가슴 아파했습니다.
한편, 소진은 지난해 카라의 멤버를 뽑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해 연습생들이 결성한 프로젝트팀 '베이비 카라' 멤버로 얼굴을 알렸지만 끝내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DSP미디어는 "4년간 연습생으로 있던 소진이 한 달 전 합의 하에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고 본가가 있는 대전에 머물렀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표한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DSP의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DSP미디어 입니다. 금일 보도된 故 안소진 양의 비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오랜 시간 당사에서 연습생으로서 지내왔던 고인의 갑작스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표합니다.
24일 밤 유족의 연락을 받은 당사 관계자는 고인의 조문을 마친 상태이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유족은 현재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고인과 관련한 내용의 언급을
따라서 유족의 뜻에 따라 이와 같은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진심으로 추측성 기사나 악의적 표현의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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