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26일 오전 두 달 여 만에 미국에서 함께 귀국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동반 귀국했다.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20분 늦은, 오전 7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8시를 넘어 도착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이민정을 먼저 보낸 후 취재진 앞에 섰다.
이민정은 출구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공항 경찰과 매니저의 보호 속에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현재 임신 8개월인 그는 두꺼운 옷을 입었지만 만삭에 가까운 배를 가릴순 없었다.
이병헌은 "비난 혼자 감당하겠다. 많은 분들이 실망했다. 깊이 반성하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평생을 갚아도 안될 만큼 가족에게 빚을 졌다. 저로 인해서 빚어진 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한편 4월 출산 예정인 이민정은 귀국 후 이병헌과 함께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출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시나리오 작가 신타로 시모사와의 연출 데뷔작 '비욘드 디시트'에 안소니 홉킨스, 알 파치노 등과 함께 출연할 계획이다. 이민정은 오는 4월 출산 예정으로, 남편과 함께 귀국한 후 출산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