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야신(野神,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과 그가 이끌었던 한국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뜨거운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파울볼’이 개봉 확정됐다.
‘파울볼’은 온갖 시련에도 야구라는 꿈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1093일간의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2011년 9월 창단한 고양 원더스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이자 프로야구 진출의 꿈을 키우는 모든 이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비상업적 목적의 기부구단으로 프로야구 신인 선발에서 지명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되는 등 좌절한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선사한 꿈의 구단이다.
창단 당시 김성근 감독은 물론 최향남, 김수경 등 프로야구 스타급 출신 선수들과 전직 대리운전 기사, 헬스 트레이너 등 독특한 이력의 선수 구성으로 외인구단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창단부터, 90승 25무 61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고 해체되는 절망적인 순간까지, ‘파울볼’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했던 고양 원더스의 3년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 ‘파울볼’은 프로야구 공식 개막과 함께 오는 4월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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