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메탈 소재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해 화제다.
주요 외신은 “디자인 혁신으로 아이폰6를 잡을 것”이라 극찬했다. 지난해 ‘갤럭시S5’ 공개 당시와는 상반된 평가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6와 화면 모서리가 휜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갤럭시S6는 처음으로 테두리를 금속으로 감쌌고 뒷면은 강화 유리로 덮어 세련미를 강조했다.
충전 방식을 아이폰 처럼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 일체형으로 바꾸면서 무선 충전 방식을 도입해 10분만 무선 방식으로 충전하면 4시간 사용이 가능할 만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무선 충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케아와 협력해 관련 액세서리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들과 제휴해 모바일 결제 기능을 도입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최근 인수한 루프페이의 기술을 이용한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마스터, 비자 카드와 협력을 체결했으며 한국과 미국에 우선 적용된다.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고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손떨림을 방지하면서 1600만 화소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고급 소재를 대거 채택하면서 ‘갤럭시S6 엣지’ 가격이 105만원까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됐다. 각국별 보조금 등 마케팅 전략에 따라 적정 구매가격을 얼마에 형성할지가 관건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우리는 언팩 행사 주제를 ‘다음은 무엇(What's next)’으로 내걸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무엇을 공개하는 날”이라며 “갤럭시S6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스마트폰 중 가장 아름다운 제품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고 자평했다.
최근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기준 점유율에서 애플에 추격을 허용했다. 매출 점유율(17%)은 애플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하며 프리미엄급 시장을 내줬다. 이번 제품 출시로 판도를 뒤 바꿀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한편 비싼 소재와 신기능을 사용하면서 갤럭시S5(86만6800원) 대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삼모바일 등 외신은 갤럭시S6 가격을 32GB 기준 699유로(약 86만원), 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두 128 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제조되고 출시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아이폰이랑 뭘 고르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기능 장난 아니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그래도 아이폰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