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신연식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김성호 감독의 질문에 대해 입장을 드러냈다.
4일 오전 신연식 감독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감독 조합 내에서 끝내기로 했다”며 “이 같은 일은 한국독립영화계에서 중요한 일이다. 영화의 기획, 개발 단계에서 인정을 못 받고 크레딧에서 이름이 빠지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연식 감독은 3일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로 이러한 요구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한국영화계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악습이지만 일반 관객 분들은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이번 기회에 짚으려고 공개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 후 김성호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7개의 OX 퀴즈를 올리며 신연식 감독의 제안에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는 보도자료로 ‘개훔방’ 시나리오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주길 요청하는 신연식 감독의 제안에 대응한 것으로, ‘개훔방’ 제작사에 직접 전화하라고 요구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MBN스타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