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음반시장 침체에 대해 우려하며 자신이 운영 중인 드림팩토리의 사례를 들었다.
이승환은 오늘(5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드림팩토리를 운영 중인데 지난해 잠정 휴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앨범 하나에 6억 4,000여만 원을 투자했는데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익이 돌아왔다”며 “그 여파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새 앨범을 낼 때도 장고(長考) 끝에 앨범을 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지난 달 26일 ‘2015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상’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승환이 여전히 앨범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음악에 대해서는 타협을 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승환은 지난 해 발매한 정규 11집 앨범 ‘폴 투 플라이(Fall to Fly)’에 대해서는 “비상을 위한 추락을 의미한다”며 “(나는) 음악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인지도에
또 사회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우리 사회가 무언가 체념하고 이런 것이 있지 않냐”면서 “땅을 밟으면 언젠가 다시 올라간다는 희망적인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오는 8일 서울 홍대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클럽 공연 ‘놀면뭐해또놀아야지’를 진행한다. 이후에도 서울과 인천을 돌며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