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미 "더 이상 졸리브이와 엮이고 싶지 않아"…이유보니?
↑ 사진=Mnet 캡처 |
'언프리티랩스타' 타이미와 졸리브이가 서로를 향해 디스랩을 펼쳤습니다.
5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MC메타는 2013년 발매된 졸리브이와 타이미의 디스곡을 언급하며 "한국 힙합씬에서 여자래퍼들이 그런 디스를 했다는 것이 역사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매듭이 지어졌으면 좋겠다. 이곳은 배틀을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장이다"고 배틀을 제안했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졸리브이와는 달리 타이미는 "그냥 상대하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습니다.
이후 졸리브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마주치기 싫으면 나오지 말았어야지"라고 말했고, 타이미는 "야 다 들리거든. XXX"이라면서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며칠 후, 다시 모인 자리에서 타이미는 "마이크 좀 쓸 수 있겠느냐"고 물은 뒤 졸리브이에게 "네 소원 들어줄게 잘 들어라"고 말하며 랩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넌 그냥 똥 같은 존재. 밟아주기도 더럽지. 난 사람 아닌 돼지랑은 못 놀겠네", "넌 나 없으면 아무리 잘해도 통편집", "발성이랑 발음부터가 급이 다르다. 잘 봐둬", "네 몸뚱이는 코끼리"등의 직설적이면서 다소 수위 높은 디스랩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졸리브이는 "난 래퍼답게 랩으로 말해. 넌 할 줄 아는 게 고작 욕과 허세. 그리고 메가폰 잡고 가슴 흔들고 얘기하겠지. 그러곤 물어보겠지, '오빠 나 해도 돼?'", "이비아에서 타이미 바뀐 것 없이", "삼세판 이게 마지막, 삼대영"이라며 타이미의 과거 이비아 시절을 언급했습니다.
타이미의 과거 예명은 이비아로 2009년 '일기장'이란 곡으로 데뷔해 '오빠! Rap 해도돼?'의 19금 버전을 공개하면서 섹시 컨셉으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활동 당시 교복을 입고 바나나를 먹는 앨범 재킷이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와 가사들로 선정성 논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타이미의 전 소속사에서 이비아라는 예명을 쓰지 못하게 해 결국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