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배우 김상중이 왜변(일본이 일으킬 전쟁)과 민심 사이에서 갈등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1 주말드라마 ‘징비록’에서 류성룡(김상중 분)은 “왜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한 김성일(박철호 분)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성일은 “왜놈들은 상종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야만적이고 무례하다”고 잘라 말했지만, 류성룡은 “무례한 건 무례한 거고 감정을 떠나서 왜변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왜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단 1할도 없나?”고 설득하며 물었다.
↑ 사진=징비록 캡처 |
이에 김성일은 “어떻게 내가 1할도 없다고 장담하겠나. 왜변이 난다는 소문 때문에 수많은 하삼도의 백성이 도망친다. 소문으로 일어나지 않은 왜변을 만든다면 이 나라의 곡창지대인 하삼도가 비게 될 것”이라며 “왜변에 대한 대비도 민심을 안심시킨 이후에 하는 것”이라 답해 류성룡을 혼란케 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