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벽을 넘지 못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호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순수의 시대’는 개봉 첫 주말인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25만23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32만4313명.
‘순수의 시대’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조선판 ‘색, 계’로 불린 만큼 높은 수위와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킹스맨’의 독주를 막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려낸 영화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51만438명(누적관객수 418만8243명)을 끌어들인 ‘킹스맨’이 차지했으며, ‘이미테이션 게임’은 19만5045명(누적관객수 154만7386명)을 불러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