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아나운서(31)가 KBS 1TV ‘열린음악회’ 새 진행자로 나선다.
10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주 아나운서는 다음 달부터 황수경 아나운서 후임으로 ‘열린음악회’ 진행을 맡게 된다.
방송사에 하차 의사를 밝힌 황수경 아나운서가 3월 말까지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4월부터 본격 방송에 참여한다.
관계자는 “이현주 아나운서의 참신한 인상과 차분하고 전달력 있는 음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저녁 메인뉴스를 진행한 경험도 있어 대형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84년생인 이현주 아나운서는 2009년 KBS 공채 35기로 입사해 ‘KBS 뉴스타임’을 비롯해 ‘영화가 좋다’ ‘글로벌 성공시대’ 등 보도와 교양 프로그램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아 왔다. 특히 입사 4년 만에 KBS 메인뉴스인 ‘9시 뉴스’ 앵커로 전격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1993년 5월 9일 첫 방송을 한 ‘열린음악회’는 가수
한편 황수경 아나운서는 지난 1998년부터 ‘열린 음악회’를 진행해오다 17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9일 KBS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프리랜서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