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진 “창작뮤지컬 ‘마돈크’, 콘텐츠만으로 자생 능력 갖춘 선례될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배우 송용진이 창작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용진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이하 '마돈크') 미디어 콜에서 “‘마돈크’ 지원 없이 세 번째 공연에 이른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콘텐츠만 좋다면 지원이 없더라도 누군가는 알아보고 발견한다”며 “젊은 뮤지컬 창작자들이 과거 보다 많아졌고 이제 국내 창작뮤지컬의 질이 높아졌다. 외국에 내놔도 부족하지 않않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외국에서도 한국 창작 뮤지컬을 라이선스로 많이 사가고 있다”면서 “꼭 지원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작진들이 좀 더 용기를 갖고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뮤지컬은 물론 상업적인 예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아이디어만 있다면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계속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자생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마돈크’가 그런 선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치닫는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송용진 허규 김호영 서경수가 프로페서V, 고영빈 박영수 이충주 이동하가 드라큘라 백작 열을 맡았다.
오는 5월 3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