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폐공장에서 생활하는 할머니가 포착됐다.
1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폐공장에서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할머니가 등장했다.
주민들의 신고로 제작진이 찾아간 결과 폐공장에는 한 할머니가 누워서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제작진이 다가가자 공격성을 띄기 시작했고 제작진에게 폭력까지 휘둘렀다.
동네주민들 말에 따르면 과거 할머니는 좋은 학교도 졸업했고, 한자, 영어 등 모르는 게 없는 엘리트였다. 하지만 현재는 온 동네로 밥을 구걸하러 다니며, 항상 비닐을 뒤집어쓰고 다니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할머니는 시집을 갔지만 아이를 낳지 못해 쫓겨났고 그 이후 어머니와 함께 떠돌며 생활을 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죽은 후 할머니는 깊은 상처를 받았고 그 후 사람들에게 공격성을 띄게 되었다는 것.
이에 주민들은 할머니가 살고 있는 폐공장을 깔끔하고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재미있고 신기한 사람들 이야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세상에 이런일이’ 방송캡처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