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이 13일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이송됐다.
마약매수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된 그는 경찰관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성남수정경찰서 정문을 통해 나왔다.
털 점퍼와 청바지, 야구모자를 눌러쓴 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차량에 올랐다. 수염이 자란 초췌한 모습이었다.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11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 마약광고를 보고 판매자에게 서류봉투를 이용해 필로폰 0.8g을 서울 강남구 역상동 근처에서 구매했다고 인정했지만, 투약 사실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법무 대리인을 통해 “마약류관리법위반죄 관련 매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했다. 이번 죄에 대해 인정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돼 자신을 응원했던 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이후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2013년 2월 연상의 치과의사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tvN 드라마 ‘삼총사’에 출연해 재기를 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