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샤이니가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며, 가요계에서 더욱 비상할 자신들의 모습을 계획했다.
지난 14, 1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샤이니 월드 2014~아임 유얼 보이~스폐셜 에디션 인 도쿄돔’('SHINee WORLD 2014~I'm Your Boy~Special Edition in TOKYO DOME)이 개최된 가운데 첫 날 공연을 끝낸 뒤 샤이니는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벅찬 얼굴로 들어온 샤이니 민호는 “첫 돔 공연이라서 그런지,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되짚어보면 머릿속에 하나하나 모두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면서 “너무나도 행복했던 공연이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온유는 “일본 공연에서 생각한 것은 한국무대도 빨리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런 도쿄돔이라는 큰 무대에서 서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이것을 토대로 더 멋진 공연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종현은 “팬들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많은 경험이 됐다”면서 “무대가 굉장히 커서 초반에 힘을 많이 쓰면 힘들구나라는 것도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파이어’를 부를 당시와 엔딩곡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 키는 “노래를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나더라. 특별한 사연보다는 가사가 좋고, 저희가 노래를 안 하고 5만 명의 관객들이 떼창을 해주시는 것을 보고 정말 감사해서 울컥했다”면서 “오늘 울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 부분은 아니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종현은 “사실 첫 곡 시작 전부터 울 뻔 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우리 공연을 보러왔다는 자체가 진짜 행복했다”면서 “무대 리프트를 타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니까, 3층에 있는 관객들까지 가까이 보이더라.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샤이니는 “앞선 선배들이 우리를 잘 이끌어 주셨고, 길을 잘 닦아놓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우리 뒤를 이어 활동을 할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그리고 잘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샤이니의 강점은 캐릭터가 겹치는 멤버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발판으로 여러 곳에 가서 공연하고 싶다. 그리고 돔투어도 하고 싶다. 또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랑받는 샤이니가 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마지막으로 샤이니는 “한국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한국에서 앨범이 나오는 거라서 팬 분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 올해 안에 멋진 모습으로 오겠다”고 덧붙였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