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임권택 감독이 25일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7일 오전 ‘아시안 필름 어워드’ 관계자는 “임권택 감독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깊은 이해와 행동, 성찰을 통해 그 시대를 드러내는 상징”이라며 공로상 선정 이유를 전했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 주관 하에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영화 시상식으로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임 감독이 수상한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공헌을 한 영화인의 공을 기리는 의미로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인 임 감독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케 한다.
임 감독은 25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뒤 26일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신작 ‘화장’을 관람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명품 배우들이 최고의 열연을 펼친다. 오는 4월9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