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나 출근합니다2’ 녹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1 재취업 프로젝트 ‘나 출근합니다 시즌2’(이하 ‘나 출근합니다2’)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에 가장 엄숙했고 녹화 분위기가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취업을 하면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고 하지 않을까 했는데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아버님의 모습을 보면서 보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했다. 저도 돈을 벌고 아내도 돈을 벌고 있지만 백사장에 모래 두 포대정도를 붓는 심정이다. 그럼에도 아내는 ‘네가 가장이다’ ‘당당하고 기를 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누나답게 가르침을 주더라”며 웃었다.
↑ 사진=KBS |
한편, ‘나, 출근합니다’는 가족을 위해 다시 뛰는 중·장년 가장의 재취업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파일럿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단순한 재취업 정보의 나열이 아닌 인생 2막을 향한 참가자들의 노력과 눈물을 담아내 4부작이라는 짧은 편성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나, 출근합니다2’는 이전보다 더 다양해진 교육 프로그램과 풍부한 기업 실무 체험을 바탕으로 중장년층 재취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 첫 방송.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