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희선이 ‘요즘 교복 트렌드’에 깜짝 놀란 엄마로서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교복이 그렇게 짧은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희선은 ‘앵그리맘’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위해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엄마 조강자 역으로 열연을 펼치게 된다.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김희선은 “저는 교복이 그렇게 짧은 줄 몰랐다. 그 안에 속바지를 입는데 어느 날은 속바지가 바깥에 나올 정도로 짧더라”며 “감독님에게 물어보니 줄인 것이 아니라 평소 아이들이 입는 교복이라고 하더라. 치마 뿐 아니라 블라우스가 너무 타이트해서 속옷이나 안의 옷을 겹겹이 입으면 단추가 안 잠길 정도로 타이트하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엄마로서의 마음은 길게 입히고 싶은데 그게 요즘 교복 트렌드라고 하더라. 20년 만에 교복을 입는데 미니로 짧다”고 한타한 김희선은 “극중에 그런 신이 있으면 좋겠다. 짧은 교복을 입고 교단에 서면 속이 보일 것 아니냐. 엄마의 심경으로는 이를 알려주는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