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임권택 감독 “김호정 전라신, 사실감 표현 위해 필요했다”

화장 임권택 감독, 김호정 전라신 언급

화장 임권택 감독이 배우 김호정이 연기한 전라신에 대해 언급했다.

임권택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화장’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정이 전라를 노출하는 신을 찍고 싶다던 의견을 수락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김호정의 전라신은 사실감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장면이었다. 초반에는 그 장면이 포함된 게 아니었다. 그러나 사실감이 표현되지 않아서 촬영을 중단하고 김호정에게 전라로 출연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DB

이어 “권유한지 2, 3시간이 지난 후 김호정이 괜찮다고 수락했다. 이런 일은 감독으로서 큰 신뢰가 있어야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자리를 빌어서 김호정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화장’은 헌신적인 남편이자 충실한 간병인인 오상무(안성기 분)가 병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는 틈새로 부하직원 추은주(김규리 분)의 젊고 아름다운 몸을 상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4월9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