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에 “평생 셋이 싸우면서 살자”

[MBN스타 황은희 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이 한지민에 진심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구서진(현빈 분)과 장하나(한지민 분)가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하나는 권비서(이승준 분)에게 구서진의 이야기를 들은 후 구서진을 만나 “치료를 포기한 거냐. 그래서 인터뷰장에도 온거냐”고 다그쳤다.

구서진은 “지금 이러는 거 보면 당신은 나를 걱정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알거다. 나를 걱정하는 게 로빈에 대한 소멸의 의미도 있다. 그건 날 좋아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며 “날 사랑하게 되면 로빈이 사라질까바 두려운거다. 당신은 둘 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하나는 “그래서 평생 병을 안고 살기로 했냐”고 답했고 구서진은 “사람은 누구나 아프고 산다. 다행히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내 안에 들어 있고, 이렇게 평생 셋이 싸우면서 살자”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장하나는 “내 마음은 그대로니까 그러지 말아라”고 말했고, 구서진은 “그 감정, 평생 이어가라. 그럼 셋이 평생 살 수 있다. 지금 내가 뭔가를 하면 우리의 균형이 깨지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해 장하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사진=하이드 지킬 나 캡처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