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net ‘원나잇 스터디’가 신선함으로 무장한 모습으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원나잇 스터디’는 신예 그룹 엔플라잉이 이국주와 함께 ‘심쿵남 거듭나기’ 수업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국주는 이들의 선생님이자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했고, 엔플라잉은 ‘심쿵남’이 되기 위해 다양한 수업을 거쳤다.
이날 엔플라잉은 이국주와 스킨십 수업, 쓰담쓰담 수업, 제스처 수업 등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특별한 수업을 받기 위해 한밤중 숙소에서 납치됐다. 이들은 씨름 선수들의 발에 쓰인 미션을 보기 위해 씨름을 벌이는가 하면, 애견 카페에서 강아지들을 돌보고, 손가락 씨름을 통해 미션을 완수했다.
↑ 사진=원나잇스터디 방송 캡처 |
이 과정에서 권광진은 멤버들이 입모아 칭찬했던 “힘 하면 권광진”이라는 말을 직접 입증했고, 이승협은 복근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이홍기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심쿵남’으로 거듭나기 위한 특별한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원나잇 스터디’는 신인 엔플라잉의 리얼리티 쇼로, 소재부터 주인공 엔플라잉까지 신선함으로 가득 차있는 프로그램이다. 일단 프로그램의 주역인 그룹 엔플라잉은 이승협, 권광진, 김재현, 차훈의 4인조로 구성된 보이밴드다. FNC엔터테인먼트가 씨엔블루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유망주이기도 하다.
아직 데뷔 초이기 때문에 엔플라잉이라는 그룹이 주는 신선함도 있지만, 신인 특유의 풋풋함도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린다. 예능 초보인 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쭈뼛거리는 모습들도 또 하나의 재미 요소다. 조금은 어색한 듯싶지만, 미션 앞에서는 승부욕에 불타 돌변하는 멤버들도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여심을 공략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는 포맷도 신선하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엔플라잉이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녹화한 영상을 보며 정체 모를 여성들이 평가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멤버들의 무의식적인 행동 하나에도 “아저씨 같다” “저것은 정말 매너 있는 행동이다” 등의 평가가 줄을 잇는다. 남성들의 행동을 향한 여성들의 은밀한 생각을 전하는 것이 일종의 쾌감을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팬이 아닌 평범한 여성들의 눈으로 이들을 바라보며 객관적인 평을 하는 방식이 일반 리얼리티 쇼와는 색다르다.
또한 예상치 못한 미션으로 자연스럽게 멤버들의 특징을 보여주는 형식도 눈여겨볼만 하다. 쓰담쓰담 수업이라고 해서 궁금증에 차있던 멤버들이 애견 카페의 강아지들을 보고 “‘쓰담쓰담’ 수업이라면서”라고 실망하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강아지를 돌보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기 마련. 다양한 개성을 갖춘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룹을 알리는 리얼리티 쇼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도 한다,
↑ 사진=원나잇스터디 방송 캡처 |
일반적인 리얼리티 쇼는 멤버들끼리 미션을 수행하고, 관찰 카메라 형식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원나잇 스터디’는 아이돌 리얼리티면서도 나름의 스토리와 콘셉트를 설정해 신선함을 꾀한다. 마치 ‘홍보 아닌 홍보’와 비슷한 느낌인 것. 일반 아이돌 리얼리티는 팬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지만, ‘원나잇 스터디’는 마치 하나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처럼 일반 시청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과연 엔플라잉은 ‘심쿵남’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다음 수업 시간의 기상천외한 미션들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엔플라잉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원나잇 스터디’는 FNC 신예 엔플라잉이 진정한 ‘심쿵남’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심 완벽 사로잡기에 도전하는 Mnet의 신규 리얼리티 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