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첫방, 김희선이 말한 요즘 애들 치마길이는?
'앵그리맘' 김희선의 욕설연기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치마길이 발언이 화제다.
1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김희선이 속 시원한 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강자는 전형적인 아줌마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싸우는 손님을 향해 ‘삐’소리가 난무하도록 거침없는 욕 실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한때 놀았던 경험으로 싸움실력 또한 일품이다. 주먹에도 돈에도, 그 무섭다는 시월드에도 늘 지지 않는 강자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아란 앞에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약자가 되고 만다.
↑ 사진=MBC |
강자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아란이지만 여고생 아란은 엄마에게 쌀쌀맞기만 하다. 밖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란은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기기 위해 더욱 더 차갑게 엄마를 외면한다. 그런 딸의 모습에 속상함을 느끼던 강자는 교복을 입고 잠이 든 아란을 챙기다가 우연히 그의 몸에 상처가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딸이 맞고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된 강자는 분노하며 딸을 학교폭력으로 구하기 위해 학교와 경찰 측에 도움을 요청하고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아란에게 독이 됐고, 학교 측으로부터 전학 요구까지 받게 된다.
방송이 호평을 받으면서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이 했던 발언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진행됐던 '앵그리맘'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저는 교복이 그렇게 짧은 줄 몰랐다. 그 안에 속바지를 입는데 어느 날은 속바지가 바깥에 나올 정도로 짧더라”며 “감독님에게 물어보니 줄인 것이 아니라 평소 아이들이 입는 교복이라고 하더라. 치마 뿐 아니라 블라우스가 너무 타이트해서 속옷이나 안의 옷을 겹겹이 입으면 단추가 안 잠길 정도로 타이트하다”고 털어놓았다.
“엄마로서의 마음은 길게 입히고 싶은데 그게 요즘 교복 트렌드라고 하더라. 20년 만에 교복을 입는데 미니로 짧다”고 한타한 김희선은 “극중에 그런 신이 있으면 좋겠다. 짧은 교복
실제로도 딸을 가진 엄마인 김희선과,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김유정은 그 누구보다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