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도박설에 휩싸인 가수 태진아가 “시사저널 USA 사장이 돈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20일 오후 방송된 MBN ‘뉴스&이슈’에 출연해 고액 도박설을 부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시사저널 USA에서 (도박 관련해) 질문지를 보냈는데 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안 했다. 다만 지인을 통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며 “시사저널 USA 사장이 내 지인에게 당신이 25만 달러를 받아 5만 달러는 당신이 갖고, 20만 달러는 회사(시사저널 USA)에 보내라고 했다더라. 나는 한치의 거짓말이 없고, 지인도 법정에 가면 본인이 가서 증인까지 서주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태진아는 이어 “내가 잘못한 게 없으니 10원도 못 준다고 했다. 못 주니깐 얘기할 값어치도 없다고 잘랐다. 그런데 거의 한 달동안 돈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 USA 사장은 MBN에 “돈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 사건을 회피하려고 하는 제스처고, 쇼 아니겠나. 우리가 돈을 달라고 하겠나.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앞서 시사저널 USA라는 매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태진아 측은 “가족 여행을 하던 중 카지노에 잠깐 들러 게임을 즐기긴 했지만, 수억원대의 불법 도박을 한 건 아니다”며 “보도를 빌미로 지인을 통해 돈을 요구해왔다”는 공식입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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