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의 중심에 선 박 모 원장의 재산 축적 방법에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형제복지원 박 원장의 근황과 재산에 관한 의문점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호주에서 다양한 수익 사업을 벌이고 있는 박 원장에 대해 조사했다. 호주 교민들은 박 원장에 대해 “호주에 오자마자 노스라이드에 집을 사더라. 서민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며 “형제복지원과 관련된 사람인데 혹시 거기에서 나온 돈인가 궁금했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박 원장의 사위 민 모 씨도 만났으나 인터뷰를 완강하게 거부당했다. 또한 박 원장이 장로로 있었다던 교회를 찾았으나 신도들이 취재를 막아 의혹을 더욱 가중시켰다.
↑ 사진=SBS 방송 캡처 |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국형 홀로코스트 사건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심층 분석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지난 1987년 시설 폐쇄 직전까지 3000여 명이 인권유린을 당했으나 은폐돼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