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 지하 2층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도박설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표명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 22일 태진아의 소속사는 “최근 한 매체 보도로 불거진 도박설과 관련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24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만큼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정황증거를 공개해 진실을 밝히려한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태진아는 “지난 2월 내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지에서 카지노장을 찾은 건 맞다. 당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에 들렸고, 운이 좋아서 돈을 좀 따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타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으며 현장에 나를 목격한 현지 교민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귀국 후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
특히 태진아 소속사는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이같이 연예인을 약점삼은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MBN스타(용산구)=정일구 기자 / mironj1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