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강호동의 예능 압박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강호동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농구편 감독님이 ‘우리 팀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팀’이라고 하셨다. 운동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환은 그라운드 위에서 멋지게 움직이지만 소극적인 면도 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정환이 쑥스러워 하는 모습에 부탁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안정환은 이에 “예능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 “운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닫혀있는 생활에 활력소를 넣고 싶었다. 축구한 건 잊혀지고 예능인으로만 비쳐져 속상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내 인생을 돌아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호동 형이 파이팅을 많이 시켜서 하고 있는데 아직 창피하다. 팀이기 때문에 파이팅 하고 있는데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또한 '강호동 위기론'에 대해 "질투를 해서 나온 말인 것 같다"면서 "TV를 보면서 많이 웃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고맙다"고 덧붙였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