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보험금 위해 생명의 은인을 가해자로 내몬 비정한 노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방송됐다.
2013년 12월 광동성에서는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 치인 노인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눈앞에 선 남자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 남자(펑칭)는 다름 아닌 노인을 병원으로 업고 들어온 생명의 은인이었다.
↑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
펑칭은 이후 경찰로부터 사고 조사를 받게 됐으며, 그 때 “2주 전쯤 발생한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낸 사람이 피해자를 부축해서 사라졌다. 오토바이 번호판을 봤다. 앞 네자리가 분명히 2700이었다”고 주장하는 사고 현장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범인임이 확실시 됐다. 2700은 펑칭의 오토바이 번호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 후 펑칭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유서에 “죽음으로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는 문구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이후 뺑소니 사고 목격자로부터 충격적인 증언을 듣게 됐다. 목격자라고 증언했던 사람은 “사고 당한 부부로부터 위증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
알고 보니 노부부는 보험비와 병원비 때문에 펑칭을 가해자로 몬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가해자를 잡아야 병원비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생명의 은인인 펑칭을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 비정한 사건으로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히며 충격에 휩싸였다고 한다.
‘서프라이즈’는 첨단과학의 세계로 치닫고 있는 21세기에 아직도 의문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역사적 사건과 베일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5분에 방송된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