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개그맨 지석진이 동료를 버리고 금을 택했다.
지석진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왕코, 최종 우승자 만들기’ 미션에 성공해 금 10돈을 받았지만 멤버들과 나누지 않고 그대로 줄행랑쳤다.
이날 지석진은 제작진으로부터 “금 10돈을 혼자 가지려면 박스를 그대로 닫아라. 아니면 멤버들과 1개씩 나눠가지면 된다. 선택하라”는 말에 심각하게 고민했다. 자신을 최종 우승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런닝맨’ 멤버들의 땀과 노력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
↑ 사진=SBS 방송 캡처 |
유재석은 “그걸 왜 고민하느냐”고 따져물었고, 김종국 역시 “우리가 지석진 우승자 만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게 고민할 문제냐”고 어필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그거야 내가 다른 걸로 보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금 10돈을 갖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어 멀리서 멤버들을 향해 “너희는 나한테 이용당했어”라고 외쳐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자리한 강하늘은 “저런 콘셉트로 찍고 방송 끝나면 멤버들에게 금을 나눠주려고 그러는 건 아니냐”고 순수하게 물었다. 그러나 유재석은 “아니다. 지석진은 이미 차타고 떠났다. 그런 형이다”고 답해 재미를 더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