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노안을 고백했다.
신세경은 30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에서 신체 중 무딘 감각이 어디냐는 질문에 시력이 안 좋아 생긴 오해를 언급했다.
신세경은 “오해를 풀고 싶은 게 멀리 계신 분들을 볼 때 누군지 잘 안 보여서 인사를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노안이 빨리 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수찬 PD는 신세경에 대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에너자이저”라며 “현장에서 흥세경이라고 부른다. 현장에서 흥이 많아 새벽에서도 춤추면서 기다린다. 너무너무 밝고 건강하다”고 평했다.
이어 “설정상 어두운 톤의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드라마 오초림 역이 가장 신세경 씨 스러운 역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음과 동시에 감각을 잃은 형사(박유천)와 같은 사고를 당한 뒤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냄새를 보게 된 개그우먼 지망생 오초림(신세경)이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4월 1일 밤 첫 방송.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