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이 시간'은 김반장이 스스로에게 던진 짧은 질문에서 시작된 곡이다. 김반장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나는 지금 행복한 지를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성취감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조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긴 호흡으로 숨 쉴 수 있는 곡이었으면 한다. 성공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바랐다.
모듈레이션 계열의 기타 반주와 따뜻한 느낌의 일렉트릭 피아노는 김반장이 지금까지 윈디 시티에서 보여준 레게 리듬과 아소토 유니온에서 보여준 세련된 사운드의 적절한 조합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차분하게 내뱉는 김반장의 목소리는 노래 가사처럼 '온전히 혼자인 시간'에 대한 의미를 전달한다.
김반장은 MFBTY가 최근 발표한 첫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의 타이틀곡 ‘방뛰기방방’에 드럼 연주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잠시 휴식을 가져온 윈디 시티도 ‘김반장과 윈디 시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정비를 마치고 2015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각종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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